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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비행기

하늘을 지배하는 여성 파일럿, 스베트라나 카피니나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여성 곡예비행사




유튜브에서 이런 저런 영상을 감상하던 중, 눈이 번뜩 뜨이는 컨텐츠를 발견했습니다.



중년 여성인 듯 한 파일럿이, 자신이 조종하는 항공기를 콕핏 안에서, 액션 캠으로 찍은 영상이었지요.

 


alchetron.com




워낙 신기한 영상들이 많은지라, 처음에는 별 감흥 없이 감상을 시작했는데요.



소형 프롭기에 착석하고, 택싱하고, 이륙하는 것 까지는 그냥 그랬는데,



이륙 후 선회하는 장면에서 헐…..

 





순간이었지만, 조종간을 다루는 손놀림이 정말 전광석화와 같았습니다.



(혹시나 잘못 봤나 싶어 이 장면을 몇 번이고 돌려봤습니다.)

 


뭐랄까, 비무장의 베테랑 군인이 총든 강도를 순식간에 제압하는 느낌이었다고 하면 비슷할까요.



그러면서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는 표정에서 



‘아 이 사람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 좀 찾아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sesWjmtCuY



검색해보니 역시나 보통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이름은 스베트라나 카피니나(Svetlana Kapanina)로,



구소련 시절인 1968년 카자흐스탄 출생의 곡예비행 전문 파일럿이더군요.

 


allevents.in




수상 경력이 화려해서



월드 아크로벳 챔피온쉽에서 총 7회 우승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월드 에어게임 챔피온쉽의 2회 우승을 더해, 총 9회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성 파일럿으로는 전무후무한 기록이라고 하네요. 감히 ‘여제’라는 칭호를 붙여도 이상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TigerDroppings.com




원체 탈 것을 좋아해서 학생시절 때부터 바이크를 즐겨탔다고 하는데요.



아크로배틱 팀의 테크니션으로 활동하다가, 19세부터 비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했다는 기록을 보니, 비범한 사람인 것 만은 확실합니다.

 


Wikimedia Commons



영상을 보고나니,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더 늦기 전에 땅이든 하늘이든 달려 봐야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글쎄요. 저쪽은 금수저인 것 같고, 



제가 과연 가능하긴 할런지는 모르겠지만요. ㅋ

 


모바일은 16분 40초 부터 보시면 됩니다






alchet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