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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공학/다른 공학들

장단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스마트폰 짐벌 스무스Q


보급형 저가형 짐벌의 장점, 그리고 한계




저도 결국 저가형 짐벌을 지르고 말았습니다. ㅋ




스마트폰으로 셀카영상을 찍던 마눌님왈,


핸드폰이 안 좋아 왜 이렇게 영상이 흔들리는거야? 하길래,


그거 니가 수전증이 있어서 그래요, 라고 핀잔을 줬다가 며칠 밥을 굶었거든요.





위기는 기회지요.


안 그래도 지르고 싶었는데, 이때다 싶어 바로 짐벌 주문해 버렸습니다. ㅋ






쫄보라 좋은 건 못질렀네요.


가성비 갑이라고 칭송받는


중국 브랜드, 지윤테크의 스무스Q입니다.





스마트폰용이라고 그래서 작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덩치가 큽니다;;;





12시간 정도 쓸 수 있다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Move like movies'





한글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종이 질만 떨어질 뿐,


중국어 설명서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박스를 열때가 제일 좋아요


잇*-_-*힝





박스가 고급스럽습니다.


조심스럽게 열어보면,





아하, 어쩐지 작은 기타 같더라니요.





묵직하고, 그립감도 괜찮습니다.





스위치부가 깔끔한데요?


너무 심플해서, 


설명서를 읽어보고야 용도를 알았더랬죠.





일반 삼각대에 꽃아서 쓸 수도 있습니다.





고개를 까닥거려주는 


Y축의 모터입니다. 


커버가 메탈이라 멋있어요. 반짝거립니다.





같이 주문한 액션캠용 마운트.





별거 없습니다.


핸드폰 만한 철제 케이스에,


고정용 브라켓과 나사가 전부입니다.





이렇게 다는건가?





하고 달아봤다가 곧,


거꾸로 장착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게 맞다고 하는군요.


뭐, 개인취향이니까 편한대로 다셔도 될 듯.





사실 저는 아직도 


어디가 앞인지 잘 모르겠어요 ㅋ





잘만 찍히면 되죠!


모드 버튼을 꾹 눌리고 살포시 눕혀주면,


수동으로 캘리브레이션을 잡아 줄 수 있습니다.





요녀석을 이렇게 잡고,


손을 마구 흔들어 주면,





머리는 고정된 채


안정적인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짐벌이 몇 십만원대 였다고 하는데요. 스무스Q는 9만원이 안되게 구입했습니다. 직구에 첫 가입 혜택까지, 거의 2만원을 할인 받았거든요. 



정가 11만원이라고 해도 상당히 저렴하지요.



하지만 보급형입니다. 순간순간 수평보정용 스테빌라이져가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빠르게 손을 회전시키면서, 수평이 약간씩 틀어졌습니다.  캘리브레이션을 자주 해주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글쎄요. 10만원대 짐벌에 너무 많은 걸 요구할 순 없겠지요. 가성비 갑의 지윤테크 스무스Q, 생활용 짐벌 정도로 가볍게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