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채널 미니헬기 Turnigy FBL 100 개봉기 - 좌충우돌 초보의 RC 헬기 입문기 5

 6채널 마이크로 RC 헬기 Turnigy FBL 100 개봉기

 생애 첫 해외직구 박스를 받았습니다. 하비킹에서 주문한 FLB100 6채널 마이크로 헬기가 집에 도착 했습니다!

 어찌나 꼼꼼하게 포장했는지 정성이 다 느껴질 정도 입니다.

 UPS 특급으로 빠른 배송, 약 일주일 만에 물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송비는 약 20불 정도 였었지요. 배송비가 비싸도 어쩔 수 없는 것은,

 바로 이 녀석 때문입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UPS 혹은 DHL 익스프레스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화재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지요.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2011년 아시아나항공 카고기 추락 역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로 인한 사고 였습니다.

 어쨌건 운송장은 뜯어 내버리고 휙. 바로 박스 포장을 풉니다.

 생각보다 덩치가 큽니다 FBL 100 붉은색 포장이 인상적이네요.

 옆에서 본 모습입니다.

 박스를 풀어 보면 설명서와 함께 여분의 로터가 들어 있습니다.

 요건 메뉴얼인데, 별 내용이 없습니다. 무시하셔도 될 수준의 극악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배터리 꼽는법, 조종기 (트랜스미터) 사용법 정도가 간단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 로터가 형광색으로 되어 있네요. 메인로터 한 세트, 테일로터와 서보 링키지 한 세트가 들어 있습니다.

박스안에는 기체와 조종기 그리고 배터리 2개가 들어 있습니다.

 저는 야매 손꾸락이기 때문에 좌측이 피치 (쓰로틀) 인 모드 2를 사용합니다. 모드 원은 우측이 피치이지요.

 상부 왼쪽에는 아이들 스위치, 좌측에는 홀드 스위치기 있습니다. 두 스위치 모두 뒤로 밀어놓지 않으면 전원을 켰을 때 경고음이 울립니다. 

 아이들은 뒤로 밀면 4채널, 앞으로 당기면 6채널로 고정이 되지요. 홀드 역시 뒤로 밀면 풀림, 앞으로 당기면 잠김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이므로 뒤로 밀어 4채널로 설정해야 합니다.

요즈음 RC는 모두 디지털 타입이므로 예전과 같은 라디오 안테나가 필요 없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 충전기의 모습.

컴퓨터 USB에 연결하면 약 2시간 후에 완충됩니다.

친절하게도 배터리는 두 개가 들어 있습니다.

FBL100은 한손에 잡히는 크기의 마이크로 헬기입니다.

하지만 출력은 만만치 않아 몸에 부딛치면 피가날 정도의 상처를 각오해야 하지요.

 마이크로 헬기 답게 모든 컨트롤러가 하나에 모여있는 4 in 1 타입입니다. 자이로, 수신기, 서보 컨트롤러, 변속기가 모두 묶여 있지요.

 근데 저 잔기스 보이시나요? 뭔가 느낌이 좋질 않습니다. 새 것이 아닌 느낌이에요. 그리고는 예상대로 똭. 기체를 구동해 보니 서보에 문제가 있습니다. 러더와 에일러론이 제자리로 돌아오질 않아요 ㅜ_ㅜ 

 서보, 러더, 에일러론의 용어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말씀드리면….

www.technologystudent.com

 헬리콥터는 머리에 달린 큰 프로펠러, 메인로터의 각도를 돌려서 전진, 후진, 좌우 이동을 하는데요. 메인로터 아래 달려있는 스와시 플레이트라는 판을 밀었다 당겼다 하며 각도를 조절해 줍니다.

  RC 헬리콥터에서는 서보모터가 스와시 플레이트에 연결된 암을 밀었다 당겼다 해주게 되지요.

www.rcgroups.com

 제 RC 헬기에서는 서보 (혹은 컨트롤러)가 고장난 관계로 헬기가 날지도 못하고 한쪽으로 계속 흘러갑니다 ㅜ_ㅜ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조종기 스틱은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스와시 플레이트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 현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 6채널은 키를 원래 반대로 쳐 줘야 한다는군요. 그런데 저녀석은 반대로 쳐 주어도 돌아오질 않아요 ㅜ_ㅜ

 젠장. 제 첫 직구는 실패로 끝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자이로의 문제인 것 같은데, 컨트롤러를 별도로 다시 주문해야 하지 싶습니다.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