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단신종합2016. 1. 19. 00:30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출시와 친환경차 시장 전망

 


 1월 초에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에서 의미 있는 신차 발표 두 가지가 있었지요. 하나는 K7 풀체인지 모델 공개와 다른 하나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 아이오닉 출시 행사였습니다.




기아자동차 홈페이지




 기아가 현대와 확연히 다른 색깔을 가져가면서 나온 중대형 세단 시리즈가 K5, K7, K9 인데요. 이중 시장에서 가장 무게감이 있는 모델이 K7이고 실질적인 플래그쉽에 해당됩니다. (물론 K5가 성공하긴 했지만, 기아의 이미지를 위해서는 K7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K7 풀체인지는 고급차 시장에서 K9의 이미지 구축에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는 셈입니다.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9auto.ndtv.com





 그리고 또 다른 신차인 현대의 아이오닉이 런칭행사를 가졌지요. 아이오닉은 처음부터 하이브리드를 염두에 둔 토요타의 프리우스와 같은 차량입니다. 



 차급은 다른 경쟁사와 같은 준중형세단이지만, 더 뛰어난 성능과 품질로 등장했는데요. 연비가 22.4L/km에 그러면서도 가격이 2천300만원대로 책정되어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8




 유가가 미친 듯이 떨어져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관심을 받기 힘들다라는 소리들이 많습니다만 현재 자동차 업계는 어떻게든 친환경 차량을 내어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유가가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환경규제가 문제입니다.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7gdekakosta.weebly.com




 CAFE(Corporate Average Fuel Economy) 라는 규제를 들어 보셨을 겁니다. FAS(평균 배출량 제도, Fleet Average System)라고도 불리는데요. 자동차 회사가 맞추어야 하는 차종별 평균 연비에 대한 규제입니다. 



 못 맞추면 과징금과 함께 7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지는 강력한 법안입니다.



 만약 연비가 좋지 않은 대형차를 많이 팔고 싶으면, 그 수량을 초과하는 친환경 차량을 팔아야 평균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친환경차의 판매 확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6www.automobilesreview.com




 단순히 CAFE를 위한다면 하이브리드 보다는 전기차가 낫겠지요. 아이오닉 EV도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아직 많이 저조한 상태입니다. 이동거리도 아직 내연기관 차량에 훨씬 못미칩니다. 



 친환경차의 끝판왕이긴 하지만 시장이 크게 형성될 수 가 없습니다. 어짜피 모터와 컨트롤러 같은 전기차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마당인데 불편한 전기차 보다는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편이 낫습니다.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5www.koogle.tv




 저유가임에도 불구하고 현대가 하이브리드에 역량을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지요. 


 밀리언 셀러인 쏘나타를 많이 팔기 위해서는 아이오닉도 많이 팔려야 합니다. 캐쉬카우인 제네시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오닉의 성공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현재 팔리는 모든 중대형 세단을 위해서 아이오닉은 성공해야 합니다.



 아이오닉은 뛰어난 연비, 저렴한 가격은 현대의 기업역량이 집대성된 일종의 작품입니다. 현대가 이 시장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지도 알 수 있고요.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4www.actualidadmotor.com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3www.hyundai-forums.com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2actualidadmotor.com





 마켓 리더로써 현대가 이만큼 극적으로 움직인다면, 시장의 전반적인 인식 자체가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는 하이브리드가 굳이 필요하나? 라는 인식이었다면 지금부터는 하이브리드가 이렇게 좋구나. 라고 바뀌게 되겠지요.





현대의 아이오닉이 그룹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이유1josephbarron.blogspot.com




 이미 해외 시장에는 볼트와 같이 뛰어난 하이브리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조금 등의 벽에 부딪혀 국내에는 도입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자동차, 특히 하이브리드에 현대가 목숨을 걸기 시작하면서 친환경차 시장의 전체 파이 자체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아이오닉이 서 있습니다.






위저드아이언

(다른 포스팅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Posted by 위저드아이언 wizard_IRO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볼트 출시하는데.

    2016.01.19 13:40 [ ADDR : EDIT/ DEL : REPLY ]
  2. 준중형 하이브리드 라길래 대략 3천만원 초반대일줄 알았는데 가격보고 정말 깜짝놀랬습죠... 저정도 퀄의 하이브리드 신차가 중옵 해도 2000만 중반이라니 거의 원가수준으로 파는게 아닐까 싶을정도;; ㄷㄷㄷ

    2016.01.19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기 철판 두께는요??

    2016.01.19 17:30 [ ADDR : EDIT/ DEL : REPLY ]
    • 내수와 수출 역차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연도금 강판 외에 두께는 차이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 아연도금 역시 최근에는 차이를 두지 않는다고만 알고 있습니다 -_-a

      2016.01.19 21:00 신고 [ ADDR : EDIT/ DEL ]
  4. 국산차는 기본에 충실했으면 수출용 내수용 차이 심하게 벌리고선 국산차애용 합시다 라는 어디 한심한 레파토리를 할지 전기차? 신기술? 다 좋은데 목숨걸면서 까지 타고싶지는 않은 국산차 이미지부터 개선이 필요하겠죠...

    2016.01.19 21:36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6.01.19 23:20 [ ADDR : EDIT/ DEL : REPLY ]
    • 볼트와 아이오닉의 승부라... 연비에서는 너무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지금 상황이라면 볼트의 가격이 3만 4천달러로 너무 비싸서, 아마도 아이오닉의 대승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현대에서 경쟁사를 염두에 두고 선제공격으로 가격책정을 한 느낌이거든요.

      2천4백만원은..... 싸도 너무 싸다는 생각이에요 ㅡ,.ㅡ

      수소차 VS 전기차는, 현재는 전기차가 우세해 보입니다만, 그럼에도 업계에서 수소차를 꾸준히 미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디젤상황처럼 전기차의 한계를 대비한 백업기술 확보 + 진정한 친환경 차량 시장 대비 + 기술투자의 관성 정도로 보고있는데,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거든요.

      2016.01.20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6.01.20 22:09 [ ADDR : EDIT/ DEL ]
    • 비밀댓글입니다

      2016.01.20 22:26 [ ADDR : EDIT/ DEL ]
    • 헛소리라뇨! 수소연료 전지의 효율이 80%라는 이야기랑 모델X 양산지연 이야기는 오늘 처음 알았는데요.ㅋ 주신 링크 읽어보는데만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군요. 이참에 수소연료전지 기술관련 현황을 한번 정리해 봐야 겠습니다.

      요새 주시는 글을 보면서, 업으로 하는 사람들 보다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의 외부 시선이 더 정확하구나 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 역쉬 최고십니다 ㅋ!

      2016.01.21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6. 따랑하는 울님.
    오늘아침 활짝 웃으며
    시작하셨나요 
    전 매운 추위탓에
    눈물 찔끔, 콧물 훌쩍
    흘리면서 시작했습니다.  
    오늘 참 많이 춥죠 
    아마 대한이 코앞에 있어
    그런가 봅니다.
    추운날씨지만 마음은
    따뜻한 날들 보내시라고,
    행복을 가득담아 보내드립니다.♧
    추워도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소서.

    2016.01.20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쎄요..
    연비가 좀 걸리네요.
    도요타의 프리우스나 아쿠오스에 견주어 본다면 연비차가 너무 심하네요.
    현대차의 하이브리드은 일본의 일반 가솔린 차량의 연비와 같은 수준입니다. 좀 아쉽네요.
    프리우스는 37.2km 입니다.

    2016.01.20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 국내 복합연비 기준 21km/h로 되어있습니다만.... 낙랑청허님 말씀대로 일본 현지 연비를 말씀하신건가 보네요 ^^;;;

      2016.01.20 22:16 신고 [ ADDR : EDIT/ DEL ]
    • 말씀하시는 프리우스의 37.2km/L 연비도 일본기준입니다.
      일본의 연비는 세계 최고의 뻥연비입니다. 그 다음이 유럽이죠.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연비 측정 규정이 가장 까다로운 국가 중 하나입니다.

      사실상 일본의 연비와 유럽의 연비는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서 이 두 개 나라의 측정 연비는 차를 구매하는 기준으로 별 도움이 안 됩니다.

      한 때 유럽에서 1L Car가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르노의 이오랩 같은 것이 말이죠. 연료 1L로 100KM를 간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은 연비를 100KM를 가는데 몇 L의 연료를 소모하는지로 표기합니다.) 그렇다면 저 이오랩이 한국에 와서 연비 측정을 하면 100KM/L가 나올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이오랩은 배터리를 모두 소진한 후, 그 안에 있는 1L의 연료까지 모두 소진했을 때 100KM를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100KM를 1L의 연료로 간다는 것이구요.

      이처럼 외국의 연비는 미국을 제외하곤 그닥 믿을게 못 됩니다.

      2016.01.20 22:31 신고 [ ADDR : EDIT/ DEL ]